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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다리미 패밀리' 박지영, 으악산 100억 장물 취득 혐로 긴급 체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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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다리미 패밀리' 5일 방송

뉴스1

KBS 2TV '다리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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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다리미 패밀리' 박지영이 장물 취득 용의자로 체포됐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는 고봉희(박지영 분)이 체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100억 강도 사건을 맡은 경찰서장이자 고봉희의 사돈인 윤미옥(김선경 분)은 조사를 통해 수사망을 거의 다 좁히는 데 성공했다. 윤미옥은 이전부터 청렴세탁소 가족들의 범행을 의심해 오고 있었고, 물증만 남은 상태였다. 윤미옥은 12월 31일이 상속세를 내야 하는 마지막 시간이기 때문에 그전에 물증을 얻어야 백지연(김혜은 분)의 탈세 혐의도 잡고, 고봉희의 강도 혐의도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서강주(김정현 분)와 이다림(금새록 분)은 이차림(양혜지 분)과 협업해 만든 패딩이 대박이 나며 훔친 돈 100억 원을 모두 마련하게 되었다. 서강주는 100억 원을 찾으며 "엄마는 돈 생기면 절대 신고 안 해, 신고하면 망신인데 왜 신고하겠어"라며 이다림을 안심시켰다. 이다림은 "고맙다, 그대로 돌려드릴 수 있어 진짜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고봉희는 시어머니인 안길례(김영옥 분)가 위암 수술을 받고 퇴원하는 날 자수하는 것이 계획이었다. 아들이자 사건을 담당하는 이무림(김현준 분)과 통화하며 가족들을 모아 교도소에 기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무림은 무거운 목소리로 "같이 앉아서 밥이 넘어갈 것 같지 않다"라고 거절했다.

다음날 고봉희의 마지막 식사가 시작됐다. 이차림은 차태웅(최태준 분)과의 연애 사실을 알리며 차태웅과 한 자리에 앉았고, 이다림 또한 "나도 혹 달고 올게, 강주도 집밥 먹은 지 오래됐다, 맨날 시켜 먹어서 불쌍해 죽겠다"라며 서강주를 데리고 왔다. 고봉희는 차태웅은 환영하면서도 서강주에게는 눈치를 주며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고봉희는 차태웅에게 살갑게 대해주며 "부담 갖지 마, 연애하다가 별로면 헤어져도 아무 말 안 할 거다, 나 신경 쓰지 말고 남들처럼 편하게 만나보라"며 응원했다. 고봉희는 식사를 마치고 세탁소 앞에 '12월 30일 오늘 문 닫습니다'를 써 붙이며 가게를 모두 정리했다.

고봉희는 안길례의 퇴원 수속을 밟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그러나 한도 초과로 카드 결제가 되지 않으며 훔친 돈 중 30만 원을 결제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결제하기 위해 현금을 꺼내는 순간 병원을 찾아온 윤미옥은 그 돈을 보더니 싸늘한 표정으로 "사돈, 가방 안 좀 봅시다"라고 말했다. 가방 안 현금 뭉치를 보던 윤미옥은 "고봉희 씨, 지금 쓰신 이 현금은 도둑이 으악산에 묻은 현금 100억 중 일부로 경찰이 추적한 5만 원권과 일치한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현 시간부로 장물 보관 및 취득 혐의로 긴급 체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이다림이 뒤늦게 이무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경찰서로 송치된 이후였다. 이로써 자수하려던 고봉희의 계획과 훔친 돈을 메꿔놓으려던 이다림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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