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유연석·이제훈, 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 [MBC연기대상]

5일 '2024 MBC 연기대상' 녹화중계

(왼쪽부터) 유연석, 이하늬, 이제훈 / 사진='2024 MBC 연기대상'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이하늬, 유연석, 이제훈이 '2024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했다.

5일 오후 김성주, 채수빈의 사회 아래 녹화 중계된 MBC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이하늬, 유연석, 이제훈이 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날 '밤에 피는 꽃'으로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 부문을 수상한 이하늬는 "얼마 전에 있었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애도를 표하고 한순간에 유가족이 되신 분들께도 하늘의 위로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출산을 하고 나서 첫 작품이었다"라며 "신체적인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어 큰 도전인 작품이었는데 시청자분들이 화답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수사반장 1958'로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 부문을 수상한 이제훈은 "안타까운 참사의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수사반장 1958'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설의 작품인데, 이 작품의 프리퀄을 만든다는 소식에 너무 설렜고, 최불암 선생님이 연기하신 박영환이라는 역할을 연기한다는 것에 설렜고 무게감을 느꼈다"라고 얘기했다.

이제훈은 그러면서 "여러 가지 부족하고 힘든 점이 많았지만 시청자 여러분께 귀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마음 하나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제작사, 이동휘, 최우성, 서현수 배우, 모든 배우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 부문을 공동 수상한 유연석은 "제가 16년 전에 MBC에서 '종합병원2'라는 작품으로 드라마 첫 작품을 했었는데, 올해 여기서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개무량하다"라며 "저희 드라마를 너무 많이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연석은 "12월 들어 유독 춥고 가슴 시린 일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고통받는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진심으로 전하고 새해에는 늘 웃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2024 MBC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렸다. 당초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 사고로 국가애도기간이 지난 4일까지 지정됨에 따라 생중계가 취소되고 녹화 방송으로 전환됐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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