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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종합] ‘촬영 중 욕설’ 신종철 셰프 “이거 찍지 마요” 분노→폐업 후 100만원 남은 김병현 “0 하나 빠진 것 아냐?” (‘사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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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당귀’. 사진l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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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철 셰프가 촬영 중 분노해 욕설을 내뱉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이순실, 신종철, 김병현 보스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전남 담양에서 김치 명인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는 이순실 사단의 모습이 보였다. 단감 김치를 담근다는 명인과 달리 평양 김치에 자부심이 있는 이순실은 “배속김치 만들려고. 이건 북한에서 당 간부들만 먹는 거야. 김부자들만 먹는 거야. 오늘 대결하는 거야? 탈북도 하는데 이걸 못 하겠어? 비장의 무기를 가져왔어요. 저는 명인 것보다 더 맛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배로 김치를 만들 것을 예고했다.

본격적으로 김장이 시작, 이순실은 “저 언니 또 뭘 갈고 그러네. 우린 손으로 하는데 저 언니는 기계 쓴다”라며 명인을 견제, 명인표 김칫소를 맛보고 난 후 “건강에는 매운 거 틀려. 매운 거 안 돼”라며 일부터 트집을 잡았다.

이순실은 각종 재료를 넣고 만든 김칫소를 배 가운데에 넣고 오미자 물에 담근 후 배속김치를, 명인은 단감에 김칫소를 넣고 미나리로 묶었다. 두 사람은 식당에서 식사하던 손님들에게 김치를 제공, 단감김치를 맛본 손님들은 “홍시로 단맛을 내서 그런지 자연 그대로의 맛?”이라며 호평했다. 또 배속김치에는 “색다르다. 이거 국물은 뭐로 했어요?”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결국 한 손님은 “누가 맛있는지 말해도 돼요? 단감김치요”, 다른 손님은 “배속김치요”, 마지막 손님은 “저는 배속김치요”라고 말해 이순실을 기분 좋게 했고 명인은 비밀의 무기로 값비싼 수박으로 만든 김치인 해물 푸랭이 반지를 가져왔다. 손님들은 “수박 물김치가 최고!”라며 명인을 선택하기도.

다른 손님들까지 투표에 참여한 결과 명인이 5대 3으로 우승, 순실은 “저건 반칙이죠. 단골손님들만 왔잖아요”라며 결과를 인정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장이 끝난 후 이순실 사단은 각종 김치와 오리보쌈과 홍어로 맛있게 식사를 즐겼고 명인은 배속김치를 맛보더니 “삼삼하니 맛있다”라며 순실을 칭찬했다. 박 이사는 “저는 단감김치! 안 먹어본 맛이니까”라며 단감김치를 선택, 장 이사는 “저는 배속김치요. 여태까지 맛보지 못한 여러 가지가 들어간 느낌”이라며 공정하게 1표씩 선택했다. 그러나 장 이사는 “저는 솔직히 입에 안 맞았어요. 단감김치가 제 입맛에 더 맞았어요”라며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말해 패널들을 폭소케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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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사진l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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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보스로는 신종철 셰프가 등장, 그는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식사했다. 그러나 식전부터 식중에도 계속해서 훈계했고 보다 못한 전현무는 “아니 그냥 밥 먹으면서 들으면 안 돼요? 뭐라고 했었구나?”라며 당황했다. 신종철은 “아니 뭐 한두 번 그랬는데... 저 때는 선배님이랑 식사하는 게 안 됐어요. 저희는 어떻게든 선배들한테 팁 좀 들으려고 따라다녔는데 지금은 알아서 가르쳐주고 얼마나 편해요”라며 해명했다.

결국 직원들의 탈주 끝에 식사 시간이 마감, 전종철은 직접 식자재 검수를 하며 직원들을 일 처리를 점검했다. 육류 점검 중 그는 “LA갈비하고 양갈비 좀 보자. LA갈비는 적절한 마블링이 있어야 하고 고기 두께는 1cm가 돼야 해요. 한 박스에 하나라도 1cm가 안 되면 전량 반품 처리입니다”라며 철칙을 보여 패널들을 놀라게 하기도.

그는 “어떤 건 1.2cm, 어떤 건 0.8cm 어떤 걸 써야 해? 다 반품해. 마찬가지로 반품! 전부 1.3cm 넘는 걸 주면 어떡해! 1cm 규격에 맞는 게 하나도 없잖아”라며 욕설을 내뱉었고 결국 구매 팀까지 소환했다. 결국 조리모를 벗었고 김의석 팀장은 “누가 봐도 화난 거예요. 안경 벗고 앞치마까지 벗으시면 그냥 집에 가야 합니다”라며 인터뷰에서 고백, 신종철은 “이게 뭐야 지금! 이거 찍지 마세요! 아 찍지 말라니까요!”라며 방송 중단까지 해 촬영 팀까지 철수하게 됐다.

황급히 뛰어온 구매팀에게 신종철은 “내가 주문한 게 얼마야. 나가 둘이. 촬영하지 맙시다. 기본적으로 때리면 분리가 돼야지”라며 결국 자리를 떴고 “일단 규격이 안 맞았고 두 번째로는 검수하려고 하는데 검수하려면 분리가 돼야 하는데 분리가 안 되잖아요. 제가 3년 동안 고생한 건데”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급하게 내려온 2인자 김의석 팀장이 확인한 후 전종철 셰프가 재등장, “나머지 고기들도 다 검수하고 보고서 써 와”라며 철저한 모습을 보여 패널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세 번째 보스로는 김병현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보건소에 방문, 정호영 셰프를 만나 “햄버거 가게를 운영한 지 3년이 됐는데 폐업을 결정했습니다”라며 보건소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버티고 버텨서 재연장을 해야 하는 시점이었는데 요즘 물가가 너무 올랐잖아요. 그런데 월세를 내기가 힘들어진 거예요. 정호영 셰프님은 저보다 폐업 선배니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라며 정호영을 부른 이유를 덧붙이기도.

“매출이 어떠냐?”는 정호영의 질문에 “원래는 하루에 20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00만원 밑이에요. 3년 동안 2억 잃었어요. 방송해서 메꾸고 사비고 메꾸고... 아내가 다시는 하지 말래요. 나도 성공하고 싶어요”라며 씁쓸한 마음을 공개했다.

가게 폐업 후 김병현은 정호영을 대접하기 위해 청담동 햄버거 가게에 방문, 버거 한 상을 직접 대접했다. 맛있게 먹던 정호영은 “나는 코로나19로 영업 제한이 걸린 거야. 2차를 갈 이유가 없어진 거야”이라며 가게 문을 닫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김병현은 “요식업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 하는 거래요. 해보니까 굉장히 어렵고 야구할 때는 저 혼자만 열심히 했는데 가게 운영은 내 잘못 때문에 손님들이 떠나간 게 아닌지”라며 본인 탓을 해 패널들의 마음을 안 좋게 했다.

이후 야구 후배 이대형과 철거 전문가가 등장, 가게 이곳저곳을 살펴본 그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여기선 110만원이에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병현은 “0 하나 빼신 것 아니에요?”라며 당황했고 신종철 셰프는 “저기서 3천만원을 들여서 연 게 이해가 안 돼요. 1,100만원 정도면 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철거 전문가는 어마어마한 야구공 인테리어에도 “저건 쓰잘머리 없어요”라며 선을 그어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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