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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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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매력 떨어져→퇴물…“결국 토트넘에 남을 수 밖에 없다” 충격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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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에게 참 많은 말이 돌고 있다. 다음 시즌이면 33세를 바라보는 시점에 ‘어쩔 수 없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의견까지 나왔다. 이유는 점점 떨어지는 경기력. 이번 시즌에도 전반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는데도 혹평이다.

손흥민은 오는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보스만 룰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팀을 제외한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1월 1일부터 손흥민은 여름 이적을 전제로 자유계약(FA) 협상을 개시할 권리를 얻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토트넘이 보유한 1년 연장 옵션 때문이다. 이 조항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 남게 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과 영국 공영방송 BBC 등 다수의 유력 매체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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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충격적인 혹평까지 있었다. 스포츠 매체 '90min' 영국판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사랑을 받아 왔지만 이번 시즌 퇴보된 모습을 보여줬다. 토트넘이 더는 주장직을 유지하는 것을 보장할 수 없게 만든다"고 알렸다.

이어 독일판에서는 “손흥민은 여전히 몇몇 구단들에 매력적인 선수일 수 있지만, 최상위 수준의 빅클럽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그의 매력은 나이와 경기력 하락으로 인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토트넘과 손흥민은 서로의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결국 토트넘에서 2년 더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더 이상 빅클럽의 주요 타깃이 아니며, 결국 토트넘과의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물론 30대는 손흥민의 시장 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7월이면 33세가 된다. 손흥민은 속도와 움직임에 의존하는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나이에 따른 신체적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SPN도 “손흥민은 속도와 움직임이 핵심인 선수다. 나이에 따른 신체적 변화가 구단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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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나이와 경기력 하락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이며,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ESPN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팀의 중심 멤버로 간주하고 있으며, 그의 첫 번째 주요 결정 중 하나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토트넘 수뇌부 역시 손흥민과의 1년 연장 계약을 통해 그의 경험을 활용하고, 동시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략은 구단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고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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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된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안이나 협상은 이루어진 적이 없다. 90min은 “손흥민이 일부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최상위 클럽의 주요 타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손흥민이 유럽 최상위권 팀 리스트에 있는 건 맞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없다”라고 귀띔했다.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빅클럽의 관심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구단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가능성은 그의 미래를 사실상 토트넘과 연결시키고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뛰어난 선수이며,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다. 그러나 그의 나이와 경기력을 둘러싼 논란은 빅클럽 이적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토트넘은 그의 리더십과 경험을 활용하며, 동시에 후계자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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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의 손흥민 계약 방식에는 현지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 스카우터 출신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은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였다. 그에게 2년 계약을 제안하지 않는 것은 구단 수뇌부의 잘못”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축구 매체 원풋볼도 “토트넘의 결정은 팬들과 전문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구단의 전략적 비전과 손흥민의 헌신에 대한 의문을 남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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