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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4개월 방 안 생활 중1 금쪽이, 25kg 변화…오은영, ‘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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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금쪽이의 은둔 생활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지난 4개월 동안 방 안에 틀어박혀 세상과 단절된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이의 어머니는 방송에서 “아이가 방에서 나오지 않은 지 4개월이 지났다”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제작진이 함께 집에 들어갔지만, 금쪽이는 방 문을 굳게 닫고 어두운 방 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어머니는 “문을 열어보려 하면 무서워서 다가가지 못한다. 한 번은 깨우다가 갈비뼈를 차이고, 아빠까지 폭력을 당한 적도 있다”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방에서 나오지 않는 금쪽이…25kg 체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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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금쪽이의 은둔 생활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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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이 바뀐 생활을 이어가는 금쪽이는 새벽 2시쯤 일어나 휴대폰으로 웹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는 방 밖으로 나와 첫 끼니를 과자와 과일로 대신했다. 움직임이 거의 없고 군것질 위주로 식사를 해결하다 보니 은둔 생활 이전보다 25kg이나 체중이 증가한 상태였다. 제작진의 카메라에 담긴 금쪽이의 달라진 모습은 부모에게도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 “중1 은둔 생활, 명백한 위기 상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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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의 어머니는 방송에서 “아이가 방에서 나오지 않은 지 4개월이 지났다”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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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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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의 사연을 지켜본 MC 신애라는 “금쪽이처럼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경우는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부모는 “아이의 마지막 외출은 9월의 가족 행사였다”며 금쪽이의 단절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금쪽이는 외출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방문을 ‘쾅’ 닫으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이 아이는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며 “중학교 1학년은 아동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로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이 시기에 세상과 단절된다는 것은 명백한 위기 상황이며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금쪽이가 꼭 나아지길 바란다,” “가족의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금쪽이의 회복을 응원했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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