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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디오구 달로가 한가롭게 가슴털이나 제거해 팬들의 화나게 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일(한국시간) "맨유 스타 플레이어 디오구 달로가 레이저로 가슴 털을 제모하면서 인터뷰를 받는 모습이 담긴 기이한 영상이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달로는 최근 영국 볼턴에 있는 한 레이저 클리닉에 방문해 체모를 제거했다.
레이저로 체모를 제거하면서 달로는 "이런 종류의 대우를 좋아하는 팀 동료가 있다면, 난 이미 그들에게 추천했을 거다"라며 "아마 병원까지 운전하는 게 좀 귀찮은 동료들은 제안을 무시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로가 체모를 제거하는 영상을 본 몇몇 맨유 팬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들은 현재 맨유가 처한 상황을 지적했고, 라이벌 매치를 앞두고 중요하지 않는 레이저 제모를 하는 달로의 행동을 비난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중 하나인 맨유는 2024-25시즌 전반기를 14위로 마쳤다. 연말에 맨유가 10위권 밖에 위치한 건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맨유는 최근 리그 3연패, 공식전 4연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리그 3경기 동안 1골도 넣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면서 목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과 멀어졌다.
오히려 맨유는 현재 강등권에 가까운 상황이다. 1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맨유의 승점은 22(6승4무9패)인데,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한 입스위치 타운(승점 15)과의 승점 차는 불과 7점이다.
맨유 레전드 미드필더 로이 킨은 최근 친정팀 상황을 보고 "우리였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가 아니었을 거다"라며 "만약 우리 때 14위였으면 사람들에게 살해당했을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설상가상으로 맨유의 다음 경기는 최대 라이벌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이다. 맨유는 오는 6일 오전 1시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노스웨스트 더비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이지만 맨유 팬들은 벌써부터 패배를 걱정하고 있다.
부진에 빠진 맨유와 달리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홈에서 열렸던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맨유는 리버풀에 0-3 완패를 당했다.
리버풀전에서 공식전 5연패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맨유 팬들은 라이벌 매치를 앞두고 한가롭게 가슴털이나 제거하는 달로를 보고 "경기는 끝났다", "이걸 로이 킨에게 보여줘라", "축구는 완전히 씼겨 나갔다", "달로는 며칠 후에 모하메드 살라와 맞붙는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더선,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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