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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가장 약한 전력인데, 이번 겨울 더 약해졌다. 최근 두 시즌 연속 국내 프로야구 꼴찌는 키움이었다.
그간 미래를 도모하면서 성적까지 냈던 키움이다. 늘 선수단 연봉과 구단 운영비는 10개 팀 중 가장 적으면서도 2018년부터 5시즌 연속 톱5 안에 들며 KBO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팀을 이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주축선수들을 내주고 미래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이나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반복하며 힘이 약해졌다. 팀 중심을 잡아주던 이정후, 김하성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그 결과 키움은 최근 2년 동안 116승 169패로 성적이 고꾸라졌다.
이번 겨울은 전력 누수가 더 심하다. 지난 시즌 팀의 1, 2선발을 맡았던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아리엘 후라도와 모두 결별했다.
헤이수스는 지난 시즌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 후라도는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활약했다. 2024년 키움이 기록한 37번의 선발 승리 중 절반 이상을 이 둘이 채웠다. 다른 팀들이 전부 부러워하던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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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국무대 검증이 끝난 헤이수스와 후라도는 빠르게 새 팀을 찾았다. 헤이수스는 KT 위즈, 후라도는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여기에 키움 핵심 불팬이자 국가대표 마무리 출신인 조상우를 최근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스에 보냈다. 대신 키움은 KIA로부터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 현금 10억 원을 받았다. 밝은 미래를 위한 트레이드라지만, 현재는 더 어두워졌다.
이정후, 김하성이 떠난 후 키움 간판스타로 성장한 내야수 김혜성까지 나간다면 투타 기둥이 전부 없어지는 셈이다.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복수의 팀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고, 김혜성의 선택만 남았다는 미국발 보도가 나왔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키움의 2025년도 꼴찌는 당연한 수순이다. 키움팬들로선 올해도 성적보다 유망주들의 성장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시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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