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 북미 공장에 100억원대 이차전지 전(前)공정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코윈테크는 오는 5월까지 양·음극 믹싱 공정부터 전극 롤투롤 공정, 스태킹 공정 무인 자동화를 위한 AMR을 공급할 예정이다.
코윈테크는 이차전지 공정 부문 무인이송로봇(AGV) 개발에 나서 2021년부터 전극공정의 롤 로딩·언로딩 기능의 AGV를 개발해 공급해왔고, 지난해에는 믹싱공정 AGV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배터리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납품하는 AMR은 라이다 센서를 통해 3차원(3D) 맵을 구현하는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이 접목돼 유연하게 자재 이송이 가능하며, 기존의 AGV 장점인 주행속도와 물동량, 예지보전 기능도 갖춰 효율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단순한 이송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경로 구현과 실시간 장애물을 회피해 이송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한 이후 최초 양산 및 공급하는 계약으로 의미가 크다”며 “고객사의 공정별 맞춤형 로봇 제작뿐만 아니라 AMR 양산 플랫폼화를 통해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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