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구원찬, 열애 없이 결혼 발표… "혼인신고 마쳐" [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일 SNS 통해 직접 알려

"결혼식은 아직… 풍부한 사람될 것"

매스사 계약 종료… LP 발매 소식도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구원찬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데일리

구원찬(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원찬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달 30일을 마지막으로 6년간 함께했던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떠나게 됐다”고 전속계약 종료를 알렸다.

구원찬은 “인디펜던트로 첫 앨범을 발매하고 회사 앞 편의점에 앉아 ‘저 회사에 진짜 들어가고 싶다’며 멀찌감치 바라봤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1년 후 꿈처럼 그곳은 저의 첫 회사가 되었고 지금까지 저와 여정을 함께 해줬다”며 “덕분에 지금까지도 음악에 진심일 수 있었다. 내 생각을 꾸준하게 심지어 끝까지 지지해 주고 기다려주신 부분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게 감사했다는 말씀 전한다”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임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구원찬은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결혼 소식도 직접 알렸다.

구원찬은 “최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며 “스케줄 때문에 식은 아직이지만 혼인신고는 마쳐서 소중한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하던 사랑의 끝을 같이 한번 가보고 싶어서 결심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저의 새로운 삶을 좋게 바라봐주시길 바란다. 안정감 속에서 더 성숙하고 감정적으로 더 풍부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구원찬은 첫 앨범 ‘반복’과 ‘포맷’을 LP로 각각 발매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구원찬은 “계약 종료 후 포크라노스와 협업으로 발매될 예정인데 LP로 소장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며 “자세한 구성과 일정은 추후에 포크라노스와 함께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원찬은 2017년 첫 EP ‘반복’으로 데뷔했다. 이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해왔다.

구원찬 글 전문

안녕하세요, 구원찬입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들로 마음이 무겁지만 새해에는 위로와 평화가 함께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지난 한 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메시지를 남깁니다.

지난달 30일을 마지막으로 6년간 함께했던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인디펜던트로 첫 앨범을 발매하고 회사 앞 편의점에 앉아 ‘저 회사에 진짜 들어가고 싶다.’ 하며 멀찌감치 바라봤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게 1년 후 꿈처럼 그곳은 저의 첫 회사가 되었고 지금까지 저와 여정을 함께 해줬습니다.

다른 아티스트분들보다 호기심도 많고 우려도 많아서 여러 가지로 고생했을 직원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남기고 싶어요. 덕분에 지금까지도 음악에 진심일 수 있어요. 저의 생각들을 꾸준하게 심지어 끝까지 지지해 주고 기다려주신 부분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게 감사했다는 말씀 전해요.

그리고 계약 종료 소식과 함께 전해드릴 소식들이 있어요.

최근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케줄 때문에 식은 아직이지만 혼인신고는 마쳐서 소중한 가족이 되었는데요, 제가 생각하던 사랑의 끝을 같이 한번 가보고 싶어서 결심하게 됐어요.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저의 새로운 삶을 좋게 바라봐주시길 바라요. 안정감 속에서 더 성숙하고 감정적으로 더 풍부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많이 사랑해주셨던 첫 앨범 [반복]과 [Format]을 LP로 각각 발매하게 되었어요. 계약 종료 후 포크라노스와 협업으로 발매될 예정인데 LP로 소장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 같아요. 자세한 구성과 일정은 추후에 포크라노스와 함께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얼마 전 [변하는 걸 그저 내버려두기엔] 노래를 발매하고자 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변해져가는 환경과 나의 마음이 계속 엇갈렸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과거의 어리숙했던 용기와 동심을 그리워 하는 지금의 나는 사실 이제 또 다른 새로운 내가 된 게 아닐까요.

새로운 시간의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요. 저 역시 모두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도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