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5일째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인 가운데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2'의 기대 수익이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한 연구기관의 추산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는 공개 첫날 92개국 1위 이후 5일째 93개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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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공개 직후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에서도 공개 4일만에 첫 주 시청 시간 487,600,000을 기록, 시즌1 역시 67,100,000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시리즈 기준(미국 포함) 1위를 기록한 'Christmas Gameday: Ravens vs. Texans'의 42,800,000를 10배 이상 뛰어넘는 시청 시간으로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역대급 글로벌 기록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오징어게임2' 열풍에 글로벌 수익률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한 미디어 연구소는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약 1조원의 수익을 냈다"며 "시즌1이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렸던 속도를 감안했을 때 시즌2의 예상 수익은 최소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1일 넷플릭스 측은 국내 모 조사 단체가 발표한 '오징어 게임 2'의 개별 작품 수익률 분석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어 넷플릭스의 입장을 전했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와 같은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의 시청 수나 시청 시간으로 별도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에, 한 작품의 흥행으로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개별 작품으로 인한 금전적 수익의 추산을 가능케 하는 공식 정보 역시 존재하지 않습니다. 넷플릭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의 성과를 평가하지 않으며, 평가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작품의 추가 수익 추산이나 예측은 영화관 티켓 판매에 의한 박스오피스 성적이나 단건 결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VOD 서비스의 매출 분석 방식에 적합한 것"이라며 "매월 회원들이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소중한 월 구독료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제작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업 구조에 대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분석이나 주장으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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