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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드디어 온다...방탄소년단 완전체, 특명 ‘하이브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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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지민·정국·뷔·슈가, 6월 전역 및 소집해제
하반기 완전체 컴백 미정
증권가, BTS 등장에 하이브 목표주가 30만 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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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2025년 6월 전역한다. 사진ㅣ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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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그룹 방탄소년단이 돌아온다. 군 복무 중인 멤버 모두 전역길에 오르며 완전체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선다.

방탄소년단은 진, 제이홉을 제외하고 모두 군 복무 중이다. 진은 지난해 6월 가장 먼저 전역했다. 당시 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멤버들이 한 곳에 모였으나 잠깐이었다. 이들은 다시 각자의 부대 혹은 근무지로 이동해 군 복무를 이어갔다. 이후 제이홉이 지난 10월 전역했다.

남은 다섯 멤버들은 각기 다른 부대와 보직으로 군 생활을 하고 있다. 먼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를 제외 모두 현역이다. RM은 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로, 지민은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 소속으로, 정국은 같은 부대 조리병으로 복무 중이다. 뷔는 제2군단 헌병대 소속 특수임무대 일원으로 나라에 헌신하고 있다.

RM, 뷔가 오는 6월 10일 함께 전역하며 지민, 정국이 하루 뒤인 6월 11일 민간인 신분이 된다. 슈가가 6월 22일 소집해제를 통해 그 뒤를 잇는다. 이로써 6월에 모든 멤버가 전역함에 따라 팬들은 이 달만을 기다리고 있을 터. 이들의 전역 소식은 국내 가요계를 넘어 해외에서도 집중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솔로, 이쯤하면 됐어...세계는 BTS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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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수상 저력이 있는 글로벌 그룹이다. 사진ㅣ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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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정상급 글로벌 아이돌 그룹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2017년 발매한 ‘러브유어셀프’ 시리즈 미니 5집 수록곡 ‘DNA’, ‘마이크 드롭’으로 처음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이름을 올리더니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페이크 러브’, ‘작은 것들을 위한 시’, ‘IDOL’, ‘ON’ 등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타이틀곡이 아닌 다른 여러 수록곡들도 차트인하며 남다른 음악성을 자랑해왔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 때문에 이들의 인기가 식을거란 시선은 일찌감치 불식됐다. 멤버들의 솔로 활동들이 그대로 팀 인기를 이어받으며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보컬 라인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국의 솔로곡 ‘세븐’,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가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한 것. 뷔, 진 역시 해당 차트에 진입하며 솔로로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RM, 제이홉 등 래퍼라인 멤버들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쉬지 않는 음악 열정을 보여왔다. 물론 이들의 음악들도 빌보드 차트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렇듯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을 꾸준히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영향력을 펼쳐왔다. 솔로로서도 성공 가도를 이어온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서 다시 한 번 보여줄 글로벌 파워가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지난 2013년 6월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인 2023년, 진(2022년 12월 입대), 제이홉(2023년 4월 입대)의 부재로 함께 하지 못했다. 올해 비로소 10년차 완전체가 된 이들이 어떤 면모를 얼마나 보여줄지도 기대 포인트다.

불안한 ‘하이브 주가’ 책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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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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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소속사 하이브의 대표 그룹이자 얼굴이다. 이들에게 떨어진 또 하나의 과제는 하이브의 주가 정상화다. 지난해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를 비롯해 소속 그룹 뉴진스와의 갈등으로 때 아닌 암흑기를 맞았다. 해당 갈등으로 빚어진 법적 분쟁은 여전히 이어오고 있는 상황.

특히 국내외 인기그룹으로 떠오른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하이브에 적잖은 타격을 입혔다. 더불어 또 다른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그룹이던 프로미스나인 역시 지난해 12월 31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며 팀을 떠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하이브와 걸그룹들간 어긋나는 행보에 비판적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시점에서 방탄소년단의 등장이 해당 일들로 인한 하이브의 허점을 얼마나 메워줄 지 관건으로 꼽힌다.

실제로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 4월부터 크게 요동쳤으며 여전히 불안 상태다. 이후 9월 1년 내 최저가 15만 원대를 기록하더니 11월 20일 21만 원으로 급반등하기도 했다. 현재는 18~19만 원대를 유지 중이다.

증권가는 올해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과 더불어 신인 그룹들의 수익화, 팬 플랫폼 위버스 유료화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거라 전망하고 있다. 하이브 목표 주가도 30만 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중요한 건 방탄소년단의 올해 완전체 컴백 여부다. 모든 멤버가 전역한 이후 곧바로 음악 작업에 돌입할 지는 미지수다. 휴식기를 가진 뒤 내년 초에나 컴백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진, 제이홉이 전역 직후 팬미팅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쳐온 점을 고려했을 때, 팀 활동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외 가요계 지반을 흔들고, 기강 잡을 방탄소년단 완전체 출격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더욱 성숙해져 돌아올 멤버들의 음악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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