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KB스타즈에 68-59 승리...시즌 9승 6패
김아름, 4Q 초반 승기 가져오는 3점슛 2방...744일 만의 두 자릿수 득점
김아름(6번)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사진: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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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이자 2025년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1일 홈 구장인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최종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8-5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KB스타즈를 상대로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3위 삼성생명은 시즌 9승 6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5패)을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두 부산 BNK썸(12승 3패)과는 3경기 차다.
반면 새해 첫 경기서 패하며 올스타 브레이크 전 3연패를 더해 최근 4연패에 빠진 KB스타즈는 5승 10패로 인천 신한은행에 공동 4위를 허용했다.
전반을 39-38, 한 점 차 리드로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서도 접전을 이어가다 쿼터 막판 조수아의 3점포로 52-47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김아름이 3점포 2방으로 58-50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이후 격차를 유지한 끝에 승리를 낚을 수 있었다.
KB스타즈는 허예은이 13점 6어시스트, 나가타 모에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삼성생명에 자유투를 허용하는 파울을 남발하며 자유투 실점을 너무 많이 허용했던 부분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이해란이 13점 9리바운드, 키아나 스미스가 12점, 김아름이 10점 5리바운드, 강유림이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김아름은 이날 4쿼터에 팀에 확실한 승기를 가져오는 3점포 2방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으로서 새 유니폼을 입은 이후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경기로, 김아름이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무려 744일 만이다.
김아름은 경기 직후 중계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2025년 해가 밝았는데 첫 게임에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3점슛 2개를 성공시킨 4쿼터 활약에 대해 "슛감이 좀 좋은 것도 있었는데 이제 코치님들이 찬스 나면 주저하지 말고 쏘라고 했던 말이 저한테 좀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키아나 스미스와 (배)혜윤 언니가 빠졌을 때 도망 다니지 말고 누구든 공격을 해 줘야 된다고 제가 계속 (동료들에게) 말을 해주고 있는데 오늘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름은 마지막으로 "제가 뛸 수 있는 시간은 이제 감독님께서 조절해 주시지만 그 경기를 뛰는 동안에 최선을 다하고 팀의 에너지 레벨을 좀 더 끌어올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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