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진수. 사진=FC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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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분주하다. 2025시즌을 향한 K리그1 구단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일 프로축구계에 따르면 각 구단이 새 시즌 준비 및 전력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중심에는 막강한 투자를 앞세운 울산 HD와 전북 현대, FC서울 등 ‘빅3’가 있다. 이들은 지난 시즌 구단 연봉 총액 1~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각 구단별로 차이는 있지만 1월 초부터 소집 및 해외 전지훈련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전에 팀 구성의 윤곽을 잡으려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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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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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키워드는 세대교체다. 지난 시즌 김민우, 김영권, 김기희, 이청용 등 서른 중반의 선수들이 팀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좋은 결과를 낳았지만, 시즌 막판 체력 안배에 대한 우려가 컸다. 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5연패를 당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2025시즌 역시 두 리그를 병행하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젊은 피를 수혈한다. 연령별 대표팀 출신 젊은피 백인우와 최석현(임대 복귀)을 영입했다. 여기에 팀 스트라이커 주민규, 김지현과 이별하고 광주FC에서 활약한 2001년생 허율을 영입한다.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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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위에 그치면서 명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전북은 신임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부활을 모색한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된 포옛 감독은 이름값으로는 K리그 역대 외국인 사령탑 중 최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그리스 슈퍼리그,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에서 감독을 거쳤고 그리스 국가대표 사령탑도 맡았다. 포옛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며 “전지훈련 때 서로에 대한 배움과 습득을 통해 선수단을 빨리 파악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전력 보강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다 지난 2년간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뛰었던 송범근을 재영입했지만 필드 플레이어 보강이 필요하다. 특히 지난해 팀 최다 실점 1위에 오른 전북은 측면 수비수 김진수를 서울에 내주면서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FC서울 문선민. 사진=FC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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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기세는 무섭다. 지난해 김기동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히고 EPL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2025시즌은 그 이상을 원한다. 이를 위한 준비도 척척이다. 최근 전북에서 뛰던 김진수를 영입하면서 측면 수비를 보강했고 역시 전북 소속이었던 미드필더 문선민과도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수원FC에서 뛴 정승원의 영입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 서울의 전력은 더 막강해진다.
축구계 관계자는 “리그 빅3 구단이 이처럼 전력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2025시즌 K리그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흥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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