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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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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향한 관심 여전하네…MLB닷컴 "역동적인 공격력 보여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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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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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앞둔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각 구단별로 2025시즌 재능을 꽃 피울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이정후를 언급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FA(자유계약) 영입이었지만, 5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37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이정후의 2023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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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7시즌 동안 통산 884경기 3476타수 1181안타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을 기록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발돋움했다.

KBO리그와 국제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포스팅 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는 2023년 12월 13일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조금씩 빅리그에 적응했으며, 정규시즌 개막 3경기 만에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5월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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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 때문에 고개를 떨궜다.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가 펜스와 충돌했고,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이정후는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일찌감치 빅리그 첫 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후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났고, 이정후는 재활에 힘을 쏟았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지난해 12월 미국 댈러스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이정후는 (2025년 2월) 스프링캠프에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한다. 훈련에 어떤 제약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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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이정후는 풀타임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견수와 리드오프 자리를 맡을 수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여전히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공격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일 MLB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2025년을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게시물에도 이정후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함께 이정후의 뒷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정후가 새해에는 아쉬움을 딛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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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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