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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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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1.5조 수익 전망 발표에…"산정 불가능"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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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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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측이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수익이 최소 1조5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외부 전망에 입장을 밝혔다.

1일 넷플릭스는 "공개 첫 주부터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자랑스러운 한국 작품 '오징어 게임2'에 보내주고 계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2월 31일 한 조사 단체가 발표한 '오징어 게임 2'의 개별 작품 수익률 분석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어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알리며 "넷플릭스와 같은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의 시청 수나 시청 시간으로 별도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없다. 이에, 한 작품의 흥행으로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는 2021년 9월 공개됐던 '오징어 게임' 시즌1과 시즌2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약 1조 원의 수익을 내 제작비 대비 약 40배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시즌2의 경우 제작비가 시즌1의 4배인 1000억 원가량 든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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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엔터테크허브는 93개국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렸던 시즌1의 때 추이를 대입해 계산했을 때, 시즌2의 예상 수익은 최소 1조5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개별 작품으로 인한 금전적 수익의 추산을 가능케 하는 공식 정보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넷플릭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의 성과를 평가하지 않으며, 평가할 수도 없다"고 입장을 알렸다.

또 "개별 작품의 추가 수익 추산이나 예측은 영화관 티켓 판매에 의한 박스오피스 성적이나 단건 결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VOD 서비스의 매출 분석 방식에 적합한 것이다. 매월 회원들이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측은 "회원들의 소중한 월 구독료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제작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업 구조에 대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분석이나 주장으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전 세계에서 5억 시간 가까이 시청되며 공개 첫 주를 기준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에 오르는 등 인기리에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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