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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올해 여유자금 생기면 해외주식·비트코인 살 것"

머니투데이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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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올해 여유자금 생기면 해외주식·비트코인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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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증시 설문]⑥올해 투자하고 싶은 자산 1위는 '해외주식'

올해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어떤 자산에 투자하시겠습니까/그래픽=이지혜

올해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어떤 자산에 투자하시겠습니까/그래픽=이지혜


자본시장 전문가 과반수가 올해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해외주식'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영향으로 가격이 훌쩍 오른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지난해 주요국 대비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 주식을 사겠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올해 가장 투자하기 유망한 국가로는 미국이 압도적인 1위로 꼽혔다.

머니투데이가 증시 전문가 17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2%인 104명(이하 복수응답)이 '올해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어떤 자산에 투자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해외주식을 선택했다. 이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37.1%), 국내 주식(28.8%), 해외 채권(25.9%), 금·은(14.1%), 국내 채권(12.4%), 리츠·부동산(11.2%) 순이었다. 현금을 보유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명(0.6%)뿐이었다.

올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해외 주식 관련 상품이 가장 많은 득표를 받았다. 1위는 해외주식 지수형(44.7%)이었고, 2~3위도 해외주식 고배당·월배당(41.8%), 해외주식테마형(37.6%)이 차지했다. 이어 해외 채권(18.2%), 국내주식 고배당·월배당(17.6%), 국내주식 테마형(17.1%), 국내주식 지수형(15.9%)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가장 투자하기 유망한 국가는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그래픽=이지혜

올해 가장 투자하기 유망한 국가는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그래픽=이지혜


올해 가장 투자하기 유망한 국가로는 미국이 77.1%로 압도적인 1위였다.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18일까지 23%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31%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대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한국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식시장의 강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다음으로는 한국과 인도가 같은 득표수를 얻으면서 2위에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19일까지 8%대 하락했고, 인도는 10%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인도에 대해서는 고성장을 기대하고 응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비중을 늘릴 채권으로도 장기 미국 국채가 44.7%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2~3위도 단기 미국 국채(30%), 하이일드를 포함한 미국 회사채(27.6%)로 미국 관련 상품이었다. 이어 장기 한국 국채(20%), 단기 한국 국채(15.3%), 하이일드 포함 한국 회사채(10%) 등이었다. 이외의 브라질국채, 선진국 채권, 신흥국 채권은 10% 미만의 득표를 받았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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