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가수 고(故) 서지원이 세상을 떠난 지 29년이 지났다.
서지원은 1996년 1월 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서지원의 나이는 고작 20세였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요계와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29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고 서지원의 음악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추모와 그리움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1996년 1월 1일 오후 6시쯤 서울 동작구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부검 결과 신경 안정제로 보이는 다량의 알약이 검출됐고, 자필 유서도 발견됐다. 또 후배의 호출기에는 “먼저 가니까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음성 녹음이 남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서지원은 지난 1994년 1집 앨범 ‘Seo Ji Won’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미소년의 외모와 아름다운 음색 등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주목받던 서지원은 2집 발매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이후 ‘내 눈물 모아’가 수록된 2집 ‘Tears’가 발매됐다.
서지원 사후에 발표된 유작 ‘내 눈물 모아’는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다.
이에 2023년에는 고인의 28주기와 관련해 대대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서울 종로, 퇴계로, 홍대 등 서울 주요 거점 곳곳에 서지원 28주기를 알리는 옥외 영상 광고가 나왔다.
20초 분량의 영상 광고에서 서지원의 목소리로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가 흐르고, 서지원의 앨범 재킷 사진이 차례로 소개됐다.
2022년에는 음성복원기술로 되살려낸 서지원의 목소리로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가 발표돼 센세이션이 일어난 바 있다.
또한 그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 서지원 ‘내 눈물 모아’가 전여빈의 타임슬립 장면에 삽입됐고, 이 노래를 모르던 10~20대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2023년 한 해에는 신곡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와 ‘내 눈물 모아’가 잇달아 화제를 일으켜 서지원에 대한 관심이 환기됐다. /kangsj@osen.co.kr
[사진] 옴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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