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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오영실이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 1위인 치매에 대해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치매로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어머니를 10년째 모시고 있는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의 주제에 대해 '치매'라고 소개한 MC 조우종은 출연진들에게 "치매 위험을 20% 낮추는 주사가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냐"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오영실은 "저희 엄마가 혈관성 치매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 달려가서 맞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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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만기는 "아직까지 치매에는 약도 없다고 하지 않냐. 그런 주사가 있냐"고 궁금해했고, 조우종은 "치매 발병을 20% 낮춰주는 주사가 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조우종은 "이 자리에 그 주사를 맞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며 치매 발병을 낮추는 주사의 정체를 밝혔다. 알고 보니 대상포진 백신 주사라고.
두 백신의 상관관계를 궁금해하는 이만기에 신경과 전문가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어렸을 때 수두를 일으키고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어른이 돼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진과 함께 통증을 유발한다"며 "신경절을 침범한다는 건 뇌신경을 침범할 수도 있다. 백신을 맞아 신경에 염증을 줄이면 치매나 여러 퇴행성 질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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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전문가들이 치매 증상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보험용 뇌세포'를 언급하며 "나중에 활동하려고 쉬고 있는 뇌세포를 깨우는 여러 방법이 있다. 나중에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학용어로는 '인지예비용량'이라고.
전문가들은 모형을 통해 보험용 뇌세포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을 덧붙이면서 "뇌 손상이 있는 경우는 신체적인 재활뿐만 아니라 인지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이를 보고 들은 오영실은 "미리 알았더라면 저희 엄마에게도 좀 더디게 오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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