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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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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인종차별→7경기 출전 정지' 벤탄쿠르, 또 출전 정지! 경고 누적 여파 "미성숙해" 팬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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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다음 경기에 또 나서지 못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3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3무 9패(승점 24점)로 11위에, 울버햄튼은 4승 4무 11패(승점 16점)로 17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 무승부로 3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졌다. 지난 23일 리버풀전 3-6 패배, 27일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 0-1 패배 이후 무승부였다.

다음 경기 상대는 내년 1월 4일 펼쳐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뉴캐슬과의 최근 상대 전적이 너무 좋지 않고, 리그 4연승을 달릴 만큼 뉴캐슬의 최근 페이스가 좋기에 토트넘으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최근 뉴캐슬전 5경기 1승 4패다. 지난 시즌에는 0-4로 패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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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뉴캐슬전에 벤탄쿠르가 출전하지 못한다. 경고 누적 징계 여파다. 울버햄튼전 후반 추가시간에 벤탄쿠르가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 5회가 됐다. 뉴캐슬전 결장 예정이다.

더욱 아쉬운 점은 벤탄쿠르가 이제 막 징계를 끝마치고 돌아왔다는 점이다. 손흥민에게 가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벤탄쿠르는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FL컵 8강전을 포함하여 리그 6경기에 결장했고, 지난 노팅엄전 복귀했었다. 2경기를 치르고 또 자리를 비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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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에 따르면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팬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벤탄쿠르가 96분에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뉴캐슬전 못 뛴다. 무의미하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고, 다른 팬은 "벤탄쿠르가 추가 시간에 파울한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미성숙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선수단 뎁스가 얼마나 얇은지 알면서도"라고 분노했다.

토트넘은 최근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스쿼드 구성 자체도 힘든 상황이다. 이런 때에 벤탄쿠르가 불필요한 경고로 결장하게 되니 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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