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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무안 출신' 박나래→'오겜2' 임시완, 여객기 참사 기부 나선 연예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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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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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여러 연예인들이 애도를 표하며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3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코미디언 박나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무안 출신인 박나래는"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비탄에 잠긴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기부 액수는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배우 임시완이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 역시 기부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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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SNS를 통해서도 많은 연예인이 기부 동참 사실을 밝혔다. 래퍼 딘딘은 대한적십자사에 1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사진을 올리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은 대한적십자사에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내용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구호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음 깊이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는 마음을 밝혔다.

러블리즈 진 역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사실을 밝히며, 후원 참여 링크를 함께 게재해 사람들에게 후원 참여 방법을 알렸다. SBS 아나운서 주시은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전달한 모습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정확한 금액이 기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참사를 애도하는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비행기가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끝 담장을 들이받았다. 항공기가 반파되고 후미를 제외한 대부분이 전소됐다. 이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이에 참사 당일 정부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다.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진 만큼, 프로그램 결방 소식과 유튜브 웹예능, 앨범 발매 연기 소식들이 전해졌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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