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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이 최종 확정됐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2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 위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8년 만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안젤리나 졸리 측 변호인인 제임스 사이먼은 두 사람이 30일 이혼에 합의한 사실을 전하며 "8년 전 졸리가 피트에게 이혼을 신청했다. 졸리와 아이들은 피트와 공유한 모든 재산을 남겨두고 떠났다. 이후로 졸리는 가족의 평화와 치유를 찾는 데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또 "이것은 8년 전부터 시작된 오랜 과정의 일부다. 졸리는 지쳐 있지만, 이 한 부분이 끝났다는 것에 안도하고 있다"고 안젤리나 졸리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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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까지 총 6남매를 두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이혼 소송을 시작해 2019년 소송을 마무리하고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자녀들의 양육권을 두고 치열한 법적 다툼을 벌였으며, 2021년 공동으로 양육권을 갖는 것에 합의했다.
이후에는 양육비 문제로도 다툼을 이어갔다.
안젤리나 졸리의 법정 대리인 측은 브래드 피트가 1년 6개월간 유의미한 지원을 한 바 없다고 밝혔고, 브래드 피트 측은 130만 달러 가량을 지급했으며 안젤리나 졸리가 주택을 사는데 800만 달러 가량을 보탰다고 반박하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여왔다.
최근에는 넷째 샤일로가 본인의 이름에서 아버지의 성을 뗐고, 비비안도 언니를 따라 아빠의 성을 떼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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