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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박명수 "활기차게 방송할 수 없는 상황…이해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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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마음 누르며 "다 똑같은 마음일 것"

더팩트

개그맨 박명수가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정말 활기차게 방송하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해를 많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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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활기차게 라디오 진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청취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박명수는 31일 방송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웬디(레드벨벳)와 멜로망스의 '안부'를 들은 뒤 "안부를 묻기가 죄송할 따름이다. 다 똑같은 마음일 거 같다"며 "정말 활기차게 방송하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최소한 애도 기간만큼은 마음을 좀"이라며 "여러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저 자신도. 더 말을 하지 않아도 아실 거 같다. 이해를 많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올해 참 다사다난했다. 연말 마무리가 편안해야 할 텐데 안타까운 일로 많은 이들이 무거우시고 힘드실 것"이라며 "올해는 다 갔으니 내년에는 좀 더 기분 좋고 발전할 수 있는 해가 되기를"이라고 청취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

박명수는 전날에도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댓글을 읽다가 "유가족 분들 기운 내시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다. 주위에 계신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시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뭉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야 할 것 같다"고 독려했다.

앞서 29일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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