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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박명수 "활기차게 못하겠다…국가애도기간에는 불편 없었으면"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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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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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국가애도기간으로 활기차게 방송을 하지 못한다며 청취자에 양해를 구했다.

3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청취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채워졌다.

이날 라디오 선곡으로 멜로망스x웬디의 '안부'를 들은 박명수는 "안부를 묻기가 죄송할 따름이다. 다 똑같은 마음일 거 같다. 저도 활기차게 방송을 하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다"고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박명수는 "기본적으로 최소한 애도기간 만큼은 조금 마음을 여러분도 불편하지 않게 저 자신도... 어떤 말씀 드리려는지 아실 거다.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을 언급하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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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취자는 "아내와 가게 대청소를 하고 있다. 가게가 요즘 조용한데 가만히 있는 거보다 묵은 때 청소하고 신년을 맞이하려고 한다. 마음 무겁지만 훌훌 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라는 청취자에 박명수는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의사 분들이 일 없이 놀았으면 좋겠다. 간호사분들이 일이 없어서 '왜 일이 없지' 하면서 앉아 휴대폰 게임을 하더라도 병원에 환자가 없으면 좋은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병원에 환자 없이 간호사, 의사 분들이 편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내년에는 아프거나 불편하신 분들이 안 계신다는 의미에서 가볍게 던졌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태국 방콕에서 돌아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내달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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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CoolFM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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