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성훈의 SNS 계정은 지난 30일 오후 일본 음란물 사진 게시 논란 당시 184만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31일 오전 기준 194만 명으로, 무려 10만 명의 팔로워가 증가한 상태다. 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주역 중 하나인 박성훈을 향한 전 세계 네티즌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순식간에 팔로워가 10만이 늘 정도로 박성훈의 SNS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팔로워 수가 높은 만큼, 많은 네티즌이 박성훈이 게시한 음란물 사진 관련 논란을 지켜봤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연령 제한 없이 모든 팔로워가 볼 수 있던 게시물이어서, 일부 미성년자 팔로워들에게도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다.
박성훈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 콘셉트로 만들어진 일본 AV 표지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시했다. 여성의 전라 노출 모습 등이 여러장 포함돼, 계정 해킹을 의심할 정도의 수위의 사진이었다. 게시된 후 빠른 속도로 삭제됐으나, 184만 명이 팔로우 중인 SNS인 탓에 게시물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박성훈 측은 결국 “실수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성훈이 많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고 있는데, 이를 확인하다 실수로 업로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성훈 측의 해명과는 달리, DM으로 전달받은 사진을 실수로 게시하기는 힘들다. '굳이' SNS에 올리려면,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한 후 게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실수”라는 박성훈 측의 해명이 납득되지 않으며, 궁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현주 역할로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극 중 정의롭고 선하면서도 능숙한 총격전 액션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이런 가운데 터져 나온 SNS 음란물 논란으로 작품 흥행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아니냔 비판이 이어졌다.
이뿐 아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때 아닌 음란물 사진 논란은 아쉽고 또 아쉬운 “실수”다.
소속사 측은 “박성훈 본인도 놀란 상황이고, 현 시국에 이런 실수를 하게 돼 너무 죄송해 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