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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플루언서 최혜선이 제주항공 참사 영상을 그대로 공유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혜선은 31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글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현장이 그대로 담겼다. 피해자, 유가족의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음은 물론, 대중에게도 충격을 줄 수 있는 영상이기에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그걸 그대로 올리냐", "추모 목적으로 사고 영상을 올릴 수가 있냐",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추모하려다 실수한 것 같다", "애도하는 마음을 표현하려다 실수한 것"이라며 최혜선의 행동이 '실수'이기에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후 최혜선은 해당 영상을 삭제 처리했다. 이어 "제가 생각이 정말 짧았습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사고 당일부터 오는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상태다.
최혜선은 1998년생으로, 지난해 넷플릭스 '솔로지옥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올해는 웨이브 '피의 게임3' 출연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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