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19%↓…S&P500 1.07%↓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위키피디아 제공 |
뉴욕증시가 연말 결산을 앞두고 차익 실현성 매도세가 이어지며 1% 안팎으로 하락했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8.48포인트(0.97%) 밀린 42,573.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0포인트(1.07%) 떨어진 5,906.94, 나스닥종합지수는 235.25포인트(1.19%) 내려앉은 19,486.78에 장을 마쳤다.
2024년 마지막 거래 주간에 들어선 가운데 뉴욕 증시에서 차익 실현성 투매가 이어지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다. 산타 랠리는 통상 미국 증시가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1월 첫 2거래일까지 상승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테슬라는 3% 이상 떨어졌으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도 1% 이상 밀렸다. 최근 주식시장의 각광을 받았던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은 2.55% 떨어졌다.
보잉의 주가는 2% 이상 내렸다. 최근 한국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기종이 보잉 787-800이고 한국 국토교통부가 해당 항공기의 안전도를 전수 조사하겠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한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타계를 기리기 위해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된 내년 1월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은 휴장에 들어간다. 미국 채권시장도 휴장에 동참한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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