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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KBS 측 "광주총국 기자·퇴직 사우, 여객기 참사 피해 비통…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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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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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임직원 일동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 된 사우들을 추모했다.

KBS 측은 30일 임직원 일동의 뜻이 담긴 공식입장을 통해 "29일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추모의 뜻을 표했다.

이어 "희생자 가운데 광주총국의 기자와 퇴직 사우 등 사랑하는 KBS 가족들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고 알리면서 "KBS 경영진도 오늘 임원회의를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KBS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참사 유가족들에게 부족함 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기간방송이자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 끝을 넘어 공항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꼬리 부근을 제외하고 기체가 전소되면서 탑승자 181명 중 구조 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 수색은 희생자 179명 전원 수습으로 약 11시간 끝에 마무리 됐지만, 유가족들과 연계한 DNA 채취 등 당국의 사망자 신원 확인과 유류품 수색 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내달 4일 밤 12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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