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했다.
30일(한국시간)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국 매체의 기사를 공유했다. 네일이 올린 기사에는 "한국 여객기가 충돌해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했다"는 글이 적혀있었다.
이에 네일은 "한국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추모했다. 이어 KIA 구단에서 제작한 추모 게시글도 공유했다. KIA 구단은 30일 SNS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올 시즌 KIA 에이스로 활약한 네일은 시즌 중 불의의 부상을 겪었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돌아와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네일은 2025시즌도 KIA에서 뛸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 타자 르윈 디아즈도 희생자를 애도했다. 디아즈는 SNS를 통해 "한국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지난달 25일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해 2025시즌도 KBO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한국에서 2년을 보낸 LG트윈스 오스틴 딘 역시 KBO 측이 제작한 추모 이미지를 통해 "신이시여, 제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이들과 함께 해주소서"라며 "그들에게 평안, 편안함, 지침을 주소서"라는 문구를 적었다.
올해 리그에서 많은 타점을 기록한 오스틴은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리그 최초로 1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LG와 재계약을 맺은 오스틴은 2025시즌에도 KBO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도 구단에서 만든 이미지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애도를 표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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