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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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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대급 사령탑 도착!…‘녹색 전차 새 사령탑’ 전북 포옛 감독의 출사표 “K리그 무대, 큰 도전이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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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의 전북현대가 출항을 알린다.

포옛 감독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북은 지난 16일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했다. 올해 구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부진 속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음에도 김두현 감독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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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 사진=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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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 사진=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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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북은 차기 감독 선임에 열을 올렸고, 다수의 후보자가 언급됐다. 그리고 지난 24일 포옛 감독이 최종적으로 낙점받았다.

포옛 감독은 우루과이 출신으로 과거 레알 사라고사(스페인), 첼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에는 스윈던 타운 코치를 시작으로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에 몸담은 바 있다.

2009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첫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선덜랜드, 레알 베테스, 상하이 선화, 지롱댕 드 보르도를 이끌었고 최근에는 그리스 대표팀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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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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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에는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다비드 바그너, 홍명보 감독과 최종 3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에도 한국축구에 진심을 보였던 포옛 감독은 4개월이 지난 현재 전북의 제9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전북은 포옛감독을 전북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했다. 이도현 단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팀의 어려운 상황을 타파할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가치관, 접근 방식, 태도 등 구단과 끌림이 가장 강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면접에 임했고, 큰 관심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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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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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자회견에서 포옛 감독은 “어제 큰 사고가 있었다.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며 “이렇게 큰 구단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제 선수들과 만나는 것에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북을 선택한 것에 대해 “마이클 킴 디렉터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구단에 대한 좋은 느낌을 받았고,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파악했다. 제 자리라고 느꼈다. 영국에서 큰 구단을 이끈 바 있다. 이또한 저에게는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결 고리가 중요하다. 구단에 좋은 느낌이 크다. 제 커리어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컸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향후 더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다는 각오로 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도현 단장은 “인근 지역에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라며 무안국제공항 참사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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