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싱글와이프2'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인 박명수가 입장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제주항공 참사 후 방송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힘들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슬픔이 묻어있는 목소리로 오프닝을 했다.
박명수는 “우리 모두가 마음이 무겁고 힘든 아침이다. 어제 너무 안타깝고 슬픈 사고 소식이 있었다”며 “고인이 된 모든 분들께 가슴 아픈 마음과 함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어 “어제부터 많은 분이 놀라고 같이 울고 지금도 많이 힘들텐데 서로 간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지금이 아닌가. 서로 위로하고 격려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박명수는 “방송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날이 힘들다. 어떻게 말씀 드리고 어떻게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똑같은 마음이다. 유가족 입장에서 정리가 되고 빨리 전달이 되는 게 우선시 되야 하지 않을까. 한 번 더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한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 되는 분위기다. 이럴 때 일수록 힘을 내야 한다. 계속 살아야 하기 때문에 힘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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