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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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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항공기 정비 소홀과 관련 없어… 유가족 지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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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0억 달러 배상 책임 보험 통해 보상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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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송경훈 경영지원본부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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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제주항공 측은 "항공기 정비 소홀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탑승자 유가족 지원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29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이날 오전에 이어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다.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2명, 사망자는 176명으로 집계됐다.

송 본부장은 항공기 정비와 관련해 "무리한 운항이라고 할 수는 절대 없다"라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항공기 정비에 대한 양보가 있을 수 없고 항공기 정보 소홀과도 (사고와) 관련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비 시기에 대해서는 "출발 전후 늘 점검하고 있으며 정비의 일체 기록은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원인에 대해 '현재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는 게 제주항공 측의 입장이다. 송 본부장은 "비행기록장치, 음성기록장치가 수거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사고 조사를 통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제주항공 측은 사고 여객기의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 배상 책임 보험으로 희생자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송 본부장은 "광주, 무안 등에 객실 확보해 유가족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10억 달러 배상 책임 보험 가입돼 있어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 없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고 현장에 현장대책본부 구성됐다.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한 260명 사고지원팀이 무안 공항에 5시 전후로 도착했다"며 "지원팀 이외 조사팀이 별도로 파견돼 국토부 사고 조사 과정을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장 이동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태국 탑승객의 경우) 대사관을 통해 탑승 사실을 전달했다. 유가족들이 원해 해외에서 현장으로 이동할 경우나 각 지역에서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 경우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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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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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황진현 수습기자 jinhyun9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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