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7 /rumi@osen.co.kr |
[OSEN=강서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남편의 주가조작 무혐의까지 힘든 시간이 보낸 듯한 뉘앙스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서하얀은 지난 28일 “남은 2024 웃으며.. 좌절금지 우울금지”라며 근황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서하얀은 울상을 짓고 있는 자신의 모습부터 “준재는 피아노 숙제 연습용 동그라미 색칠을 위해연필 귀에 꽂고 손가락 모터 달고 달리는 중~”이라며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를 하는 아들의 모습도 공개했다.
특히 서하얀은 달력에 ‘봄과 겨울이 모두 계절이듯, 살아가며 겪었던 고통과 고난 또한 나를 이루는 것이다’라는 글귀도 공유하며 그간 서하얀이 마음고생을 했다는 걸 짐작케 하고 있다.
서하얀은 남편 임창정이 지난 5월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가 한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주가 조작 핵심이라고 지목받은 인물을 치켜세우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검찰은 조사 결과 임창정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임창정은 무혐의를 벗었지만 물의 자체를 일으킨 것에 반성의 뜻을 내비치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6월 “우선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주신 오랜 사랑 덕분에 임창정이란 이름으로 살아온 지 어느덧 30여 년이 넘었다”라며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평범한 이름 석 자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어찌 보면 여러분들의 것인 그 이름을, 항상 감사하고 소중하게 다뤄야 했건만 어리석고 미숙함으로 인하여 그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하여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오랜 숙원이던 후배양성과 제작자가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되었고,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들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러울 뿐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하여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요”라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지켜봐 주십시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임창정은 해당 사건 전까지 아내 서하얀과 활발히 연예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주가조작 연루 의혹 이후 임창정은 물론 서하얀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11월 서하얀은 “무한히 남은 당신의 여백을 믿어 의심치 않아”라고 임창정을 향한 믿음을 내비치며 10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그 뒤 종종 근황을 전하고 있고 2025년을 앞두고 좌절, 우울 금지라며 그간의 힘든 속내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서하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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