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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일본도 주목한 테스형과 KIA의 이별…"위즈덤 영입으로 타이거즈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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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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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패트릭 위즈덤과 팀을 떠나게 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행보를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27일 "KBO리그 KIA가 위즈덤과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76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며 "위즈덤은 지난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빅리그 통산 455경기, 88홈런 207타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KIA는 지난 26일 위즈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위즈덤은 신장 188cm, 체중 99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내야수다. 내년 KIA의 주전 1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위즈덤은 201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2번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됐을 정도로 특급 유망주 평가를 받았다.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장타력이 매력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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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은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2021 시즌부터 2023 시즌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 올리며 빅리그 정상급 파워를 보여줬다. 다만 올해 75경기에서 타율 0.171, 27안타, 8홈런으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지명할당 조치에 이어 FA 신분이 된 이후 KIA에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KIA가 위즈덤을 선택하면서 소크라테스와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소크라테스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KIA 유니폼을 입고 타이거즈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소크라테스는 2022 시즌 127경기 514타수 160안타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 83득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8으로 활약하면서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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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KBO리그 2년차였던 2023 시즌에도 142경기 547타수 156안타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91득점 15도루 OPS 0.807로 제 몫을 해냈다. 올해도 140경기 552타수 171안타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92득점 13도루 OPS 0.875를 기록했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20타수 6안타 타율 0.300 1홈런 5타점으로 활약, KIA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KIA는 소크라테스가 내년이면 만 33세로 적지 않은 나이인 데다 외야 수비 범위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 재계약을 포기했다. 대신 KBO리그 내 타 팀 이적이 가능하도록 보류권을 풀어 배려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KIA 타이거즈 구단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 동안의 모든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우승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정말 기쁩니다. 이 감정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믿음, 감사, 그리고 기쁨의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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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니치 아넥스'는 "올해까지 3년 동안 KIA에서 활약한 소크라테스는 KIA가 위즈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팀을 떠나게 됐다"며 "소크라테스는 2024 시즌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으로 KIA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고 소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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