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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서현우가 혼란스러운 시국 속 '열혈사제2'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2' 배우 서현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서현우는 야망을 위해서라면 정의도 언제든지 저버리며 거물급 인사들의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고 눈감아주는 활약으로 어린 나이에 초고속 승진을 이뤄낸 비리검사 남두헌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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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막을 내린 '열혈사제2'는 당초 14일 종영 예정이었으나, 12월 7일과 14일 결방으로 인해 종영이 미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인한 뉴스특보 편성 때문. 이러한 여파로 21일에는 'SBS 연기대상'과 방송이 겹쳐 또 한 번 결방하며 애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서현우는 "결방이 된 건 작품만 본다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보다 더 중차대한 문제이기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결방이 문제될 건 아니"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서현우에게 '열혈사제2'는 무엇보다 부모님께 효도를 한 작품이기 때문에 남다르다고. 그는 "공중파 드라마면서 시청률이 이만큼 잘 나온 작품이 처음이다. 몸으로 체감을 한 것 같다"며 "무엇보다 이 일을 하는 아들로서 부모님께서 너무 기뻐하신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는 과몰입하시는 편이다. 아직도 저를 '남부장'이라고 하신다. 어머니께서도 작품을 많이 돌려보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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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남두헌의 구수한 사투리 연기는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그는 "저도 부산에서 태어나고 통영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만 지금 현재 부산 (젊은) 분들은 그렇게까지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남두헌을 표현하고자 할 때 좀 더 구수하고 올드한 사투리를 쓰려고 했다. 좀 더 자격지심으로 차 있고, 꼰대스럽고, 꽉 막혀 있고 그런 부분을 표현하고자 했는데, 아버지 어머니께 억양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2016년 SBS 드라마 '미세스 캅2', tvN '굿 와이프'에 이어 또다시 검사 역할을 맡게 된 서현우. 그는 "그때는 '실수하지 말아야지', '대사 틀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만 있었던 것 같다. '굿 와이프'에서도 '전도연 선배 앞에서 NG 내지 말아야지' 하는 긴장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확실히 이번 '열혈사제2'에서는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고, 어떤 영향을 상대 배우에게 줘야 하는지 같은 생각들을 좀 더 여유 있게 임했던 것 같다"며 한결 익숙해진 검사 연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전에는 스스로의 연기를 뽐내려고 작품에 임했는데, 지금은 '이 신이 어떻게 나올까' 하는 생각을 한다. 조금은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SBS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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