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 [타조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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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측이 트로트 가수 박서진(29)의 병역 문제로 인한 하차 요구 청원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살림남 측은 27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린 입장을 통해 “박서진은 합법적 사유로 군 면제를 받았다”며 “프로그램 출연 여부를 결정지을 만큼 도덕·법률적으로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 복무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박서진은 정당한 사유로 군 면제를 받았음이 보도됐다”며 “우려하는 바와 같이 이로 인한 출연 중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살림남 측은 “이번 논란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출연자 사생활을 관찰해 제작하는 만큼 오해와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진정성 있게 접근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서진은 지난 2023년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군 면제를 받았는데도 입대 심경 등을 직접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최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그의 출연금지를 요청하는 민원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박서진은 지난 2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입장문에서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이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입장문에 따르면 박서진은 지난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다. 이후 여러 차례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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