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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故 이선균 떠난 후 1년…여전히 눈물짓는 송중기→조진웅, 국내외 추모 '먹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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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다.

지난해 12월 27일 고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2023년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고인은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고, 사망 직전까지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추가 조사를 요청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채 발견된 이선균의 사망으로 해당 혐의는 공소권 없음 종결 처리됐다.

1975년생인 이선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과 졸업 후 2001년 MBC 시트콤 '연인'과 뮤지컬 '록키호러쇼'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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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무명시절을 거친 그는 2007년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파스타',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그는 '나의 아저씨', '기생충'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故 이선균의 비보에 연예계의 추모가 이어졌고, 올해 1월 봉준호 감독 등이 속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란 제목의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서도 고인을 향한 추모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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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은 2023년 세상을 떠난 영화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고, 클라이막스에서 이선균의 영어 이름과 그의 생전 모습이 비춰졌다.

백상예술대상에서 또한 고인의 출연작 '잠', '킬링로맨스'가 각본상(시나리오상)의 후보에 오르자 시상을 맡은 천우희는 "후보작 두 편에서 고 이선균 선배님의 모습이 보여진다"라며 "작품 속에서 보여주신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저의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극본상 수상자 '잠'의 유재선 감독은 "멋진 연기로 이야기에 설득력을 불어넣어 주신 정유미 배우님 그리고 이선균 배우님께 감사하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0월 부국제에서는 송중기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인은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그의 추모 영상이 비춰지자 송중기와 이희준 등 일부 배우들이 눈시울을 붉힌 것.

MC 박보영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안재홍은 "故 이선균을 추모하며 대표작 6편을 상영한다. 선배님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한국영화 공로상은 유족에게 전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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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부국제에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개최, 조정석과 유재명, 조진웅과 김성훈 감독이 '행복의 나라'와 '끝까지 간다' 스페셜 토크를 통해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조진웅은 고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계속 기억할 거다. 끝까지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4일에도 송중기는 故 이선균을 잊지 않고 언급했다. 그는 "며칠 뒤가 너무나 사랑하는 이선균 형님의 기일이기도 하다. 형이 또 보고 싶다"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아카데미, 백상예술대상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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