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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소감을 전했다.
유현준 교수는 2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셜록현준’에서 다뤄보려고 개봉하자마자 몰아서 다 봤는데, 공간적으로는 새로운 게 많지 않아서 유튜브 촬영은 어려울 듯”이라고 했다.
이어 “오락성은 시즌 1이 더 높고 작품성은 시즌 2가 더 높아 보인다”라며 “이병헌의 비중이 엄청 늘어났다”라고 작품을 본 간단한 소감을 알렸다.
앞서 유현준 교수는 ‘오징어게임’ 시즌1 공개 당시 건축학적으로 작품을 분석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시리즈다. 26일 오후 5시(한국 시각) 7회 전편을 전 세계에서 공개했다.
하지만, 해외 언론의 반응은 차갑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이 빨간불을 켰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시즌1을 본 사람이라면 이미 봤던 것들을 또 보게 될 것”이라며 “시즌2는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7시간 동안 그것을 확장하는 데는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USA투데이 역시 ‘오징어 게임 2’가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라기보다는 실망스러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즌 2가 전작과 유사한 요소를 갖췄음에도 예전만큼 신선하거나 날카롭지 않으며, 황동혁 감독이 강조한 반자본주의 메시지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할리우드의 많은 나쁜 습관 중 하나는 수익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이야기를 반으로 쪼개는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은 원래 하나의 완벽한 이야기였지만,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시리즈가 되면서 창의적인 측면에서는 곤경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 영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더 강렬하고, 규모가 커졌으며, 몰입감을 극대화한다”고 호평했다. 매체는 “시즌 2가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적 타락, 계급 불평등 등 현대 한국 사회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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