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오늘(27일) 사망 1주기… 안타까운 이별

지난해 12월 27일 세상 떠난 이선균
송중기,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이선균 언급 "사랑하는 형님"

배우 故 이선균이 사망 1주기를 맞았다.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故 이선균이 사망 1주기를 맞았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원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지난해 10월부터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고, 간이 시약 검사와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고인이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기생충' 등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이선균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받았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박보영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타들은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왔다. 그가 출연한 '행복의 나라'의 제작보고회를 찾은 조정석은 이선균에 대해 "너무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멋진 친구이자 동료이다"라고 했다. 송중기는 최근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를 찾았을 때 '나의 아저씨' OST를 선곡하며 "며칠 뒤 내가 너무 사랑하는 이선균 형님의 기일이다"라고 그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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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