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케이티가 훨씬 아까워...내가 혼날 때도 있어”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송중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송중기가 아내 자랑을 하며 팔불출 면모를 뽐냈다.

2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딸 낳은지 2주! 이태리로 장가간 송중기 대박 근황 (신혼집,와이프 자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최화정은 “딸 낳았지 않나.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중기는 “이제 한 2주 된 거 같은데 아기들하고 와이프는 로마에 있고 전 촬영 때문에 와있는데 너무 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송중기는 지금 어디에 사냐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이태원에 살고, 이탈리아에 로마 외곽의 토스카나 시골에 산다. 너무 좋다. 와이프가 평생 이탈리아에 살았어서 저 촬영 없을 때는 이탈리아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가 이탈리아 말을 하는데 제가 못 알아들을 때가 많다. 그래서 압박감이 들어서 공부하고 있다. 와이프는 한국말을 배우고 있는데 언어 능력이 심각하게 좋다. 빨리 배우고 저희 엄마에게도 ‘어머니 밥 먹어’ 한다. 약간 완벽하진 않은데 너무 귀엽지 않나”라며 아내 자랑을 쏟아냈다.

이어 아내에 대해 “제가 한국 사람인데 저보다 더 예의범절을 중요시하고 인성을 중요시하는 편이라 제가 자주 혼난다. 어느날 매니저가 저한테 전달할 게 있어서 잠깐 기다렸는데 매니저 가고 나서 저한테 ‘네가 뭔데 사람을 기다리게 하냐’ 하더라”고 설명했다.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송중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송중기는 아내 요리에 대해 “와이프 덕분에 이탈리아 음식에 푹 빠졌다. 걔가 너무 대단한 게 저 팔불출같나. 그래도 자랑해야 한다”며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시라 콜롬비아 음식도 할 수 있고 아버지는 영국이라 영국 음식도 할 수 있고, 평생 이탈리아에서 살아서 이탈리아 음식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제일 친한 친구가 한국인인데 어머니가 박찬일 셰프님과 요리학교 동기신 거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지정해서 배웠더라”라며 “전복죽, 헛제삿밥을 배워서 해주더라. 참 감사하고 기특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저희 커플을 아는 주변 사람들은 와이프가 훨씬 아깝다고 한다. 저도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송중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송중기는 또 “와이프는 영국식 영어를 한다. 이탈리어를 더 편하게 생각한다. (본인의) 어머니 영향 받아서 스페인어도 하고 프랑스어도 완벽하게 한다. 부럽다”고 했다.

송중기는 “아들이 18개월 됐다. 나한테 아빠라고 부르고 엄마한테는 마마라고 부르고. ‘아빠 잘자. 사랑해’ 한다. 내가 계속 한국말로 하니까”라며 “촬영하다 5개월 만에 (아들을) 만났는데 화면 앞에 있던 아빠가 왜 앞에 있지 싶었는지 1~2분 정도 로딩이 있더라. 그러더니 안기더라.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회상했다.

또 송중기는 딸이 얼마나 예쁘겠다는 말에 “미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 덕에 럭키하다며 “와이프가 최근에도 나한테 넌 이제 다 가졌다고 한다. 딸까지 태어나니까”라고 밝혔다.

한편 송중기는 2023년 배우 출신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해 같은 해 6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지난 11월에는 둘째 딸 출산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송중기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 출연한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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