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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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200’ 6연속 1위 소식부터 심화하는 송민호 부실 복무 논란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6연속 1위” 스트레이 키즈, 美 빌보드 새 기록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3일 발매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합(SKZHOP HIPTAPE 合)’으로 28일 자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맥시던트(MAXIDENT)’, 2023년 ‘파이브스타’와 ‘락스타(樂-STAR)’와 올해 ‘에이트(ATE)’에 이은 기록이다. 해당 차트 통산 여섯 번째 연속 정상 등극은 1956년 3월 해당 차트가 시작된 이후 약 69년 만에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이번 기록으로 방탄소년단, 린킨 파크, 데이브 매튜스 밴드와 함께 2000년대 빌보드 200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그룹이 됐다.
이번 앨범은 스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는 앨범이다. 여덟 멤버가 모여 완성한 합 그리고 힙합 장르 영문명 중 ‘HOP’을 따와 중의적 의미를 실었다.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Walkin On Water)’는 무대를 향한 자신감을 물 위를 걸으며 거친 물살의 흐름을 갖고 노는 모습에 비유했다.
가수 아이유.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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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연말 맞아 5억 기부
가수 아이유가 2024년 연말을 맞아 총 5억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아이유가 자신의 활동명과 팬클럽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다양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총 5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아이유의 기부금은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령 환자, 심뇌혈관질환자 및 여성암 환자 지원, 서울아동복지협회를 통한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역량 강화, 함께웃는세상을 통한 쪽방촌·반지하 등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따뜻한 동행을 통한 장애인 맞춤형 공간 조성 및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단법인 열린복지를 통한 노숙인 쉼터 운영 지원, 함께 걷는 아이들을 통한 취약계층 아동 문화예술 활동 지원, 사랑의 달팽이를 통한 난청 아동 청각 보조기구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폭넓은 분야에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그동안 데뷔 기념일, 생일, 연말 등 기념일마다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도 데뷔 16주년을 맞아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2억 2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취약계층부터 해외 아동 보건의료 지원까지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배우 장나라. SB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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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데뷔 23년만에 ‘연기대상’
배우 장나라가 21일 열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굿파트너’로 데뷔 23년 만에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9월 종영한 굿파트너에서 장나라는 17년 차 이혼 전문변호사이자, 대형 로펌 대정의 파트너 변호사 차은경으로 출연해 남지현, 지승현 등과 호흡을 맞췄다. 가수로 데뷔한 장나라는 2002년 KBS·MBC 가요대상에이어 올해 연기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면서 사상 최초로 연기대상과 가요대상 수상 기록을 모두 갖게 됐다.
SBS ‘명랑소녀 성공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 ‘VIP’에 이어 굿파트너로 SBS 드라마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름이 호명되자 장나라는 “믿기지 않아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리며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모두 SBS에서 겪는 것 같다. 제목 그대로 굿파트너들을 만나서 대상 트로피를 만져 볼 수 있었다”며 ‘굿파트너’의 모든 스탭과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나를 좋아해주고, 드라마를 봐주는 게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가 들면서 깨달았다. 감사하면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고, 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
▼‘부실 복무 논란’ 송민호, 서울시도 나섰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친 송민호를 둘러싼 근태 논란이 심화하고 있다.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목격담에 ‘(휴가 등은)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는 소속사의 주장이 더해져 여론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는 지난 23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그러나 정상 출근조차 하지 않았고, 출퇴근 시간이나 업무 등에서 일반적인 대체복무 요원과 다른 근태를 보였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병무청이 부실 복무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고, 경찰 역시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24일 송민호뿐 아니라 복무 관리 담당자이자 상관인 공무원을 조사해달라는 수사의뢰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와이’는 연예인들의 부실 복무와 관련한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SNS에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글을 썼다. 송민호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일부의 복무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고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와 제도 개선 마련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빅뱅 출신 탑.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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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 빅뱅 출신 탑, ‘오징어 게임’ 홍보 열일
그룹 빅뱅 출신 탑이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홍보에 나서 눈총을 받았다. 탑은 25일 자신의 SNS에 ‘D-1’이라는 글과 함께 오징어 게임 관련 컬래버 상품의 사진을 게재했다. 시즌2에서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영희 피규어를 비롯해 넷플릭스 로고가 보이는 술과 쇼핑백, 초대장 등이 담겼다.
탑은 마약 투약 혐의와 연예계 은퇴 선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2017년 입대 후 마약 투약 혐의로 군 복무 중 재판받았고,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를 선고 받았다. 강제 전역으로 대체복무를 하면서도 특혜 의혹을 받았다. 2019년 누리꾼과 설전에서 사실상 은퇴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탑은 극 중 전직 래퍼 타노스 역을 맡는다.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 탑은 “유튜버를 믿고 투자했다가 모아둔 돈을 다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출연 소식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탑의 공식적인 복귀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앞선 간담회에서 “많은 용기가 필요한 캐릭터인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결정한 일이었다. 결과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고 섭외 이유를 전한 바 있다. 논란 속 복귀인 만큼 향후 예정되어 있는 홍보 일정에 탑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 유아인.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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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유아인, 2심도 징역 4년 구형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2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24일 서울고법 형사5부 심리로 열린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등 혐의 2심 결심 공판에서 유아인에게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벌금 200만 원과 함께 추징금 154만 원을 명령해달라고도 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아직도 수치심과 죄책감을 감당하기 어렵지만 반성의 기회를 감히 감사히 여기며 교정과 회복을 위해 혼심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배움과 새로운 삶에 대한 굳은 의지를 사회에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기일은 내년 2월18일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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