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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박나래 "무명 시절? '장도연' 덕에 힘들지 않고 재밌게 이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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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유튜브 채널 '나래식'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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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단짝' 코미디언 박나래와 장도연이 '나래식'을 통해 서로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오후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마지막에 나래 옆에 있는 건 나야'라는 제목으로 연예계 대표 '찐친' 코미디언 장도연과 함께한 15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나래는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장도연과 함께 즐기며 대화했다. "만약에 둘 중 한 명만 너무 잘 됐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 박나래는 주저 없이 "그래도 봤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장도연에 대해 "나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이해해 주고, 무엇보다 만났을 때 가장 편하다"라며 "그리고 중요한 건 만났을 때 제일 재미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 역시 "나래를 이미 좋아하기로 했고,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래의 친구가 몇 명이 됐든 간에 마지막에 옆에 있는 건 나라고 생각했다. 질투 안 하냐고 물어봤을 때도 큰 그런 게 없었다"고 말하면서 박나래와의 끈끈한 우정을 강조했다.

과거 무명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도 서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박나래는 "'무명 때 힘들지 않았냐'라고 물어보면 우리는 그게 무명인 줄 몰랐고, 그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라며 "근데 이런 친구가 없었다면 절대 재밌다고 못 느꼈을 거고, 되게 많이 무너졌을 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박나래는 "예전엔 콤비 개그맨들이 되게 많았다, 어떻게 보면 저희가 거의 마지막 여자 콤비"라면서 "'만약 '도연이가 없다면?', '내가 혼자라면?' 이게 상상이 안 된다"라고 고백했다. 장도연은 "약간 좀 느끼하긴 한데, 나래의 친구가 몇 명이 되건 간에 마지막에 옆에 있는 건 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폭풍 감동을 자아냈다.

이들은 불화설도 언급했다. 그는 "개그는 같이 했는데 어느 순간 도연이랑 나랑 하는 방송 스타일이 달라졌다. 그래서 사람들이 '나랑 도연이가 친한데도 묘하다'고 얘기한다. 동갑인데 빠른 85년생이고, 가장 어렵다는 바로 아래 기수고 다른 것도 많으니까 '방송으로만 친한가?'라고 하는 사람도 많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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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나래식'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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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장도연은 "다 그만 두라 그래"라며 "아니 피곤하다. 왜 시비를 거냐. 그냥 둘이 잘 놀겠다는데. 누가 방송용으로 이렇게 친하냐, 피곤하게"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한편 오는 2025년 1월 1일 공개되는 '나래식' 16회에는 배우 이준혁과 래퍼 넉살이 출연해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 예고 영상 속 이준혁은 "난 웃긴데 다들 안 웃기다 그래서 웃기고 싶다"라며 개그에 대한 갈증을 쏟아내 기대감을 높인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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