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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장도연 씨는 다음 주부터 안 나오셔도 된다"…'세바퀴' PTSD 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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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나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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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박나래와 장도연이 과거 MBC 예능 '세바퀴'에 출연하며 겪었던 설움을 털어놨다.

25일 공개된 웹 예능 '나래식 EP.15'에서 박나래는 "며칠 전에 '구해줘! 홈즈' 촬영하는데 김나영 언니가 나왔다. 거기서 세바퀴 얘기가 나왔다. 우리의 제일 아픈 손가락"이라며 세바퀴를 언급했다.

장도연은 공감하며 "우리 그때 퍼포먼스만 하고 오디오 하나도 안 들어갔다. 출연자 마이크 배터리가 어쩜 우리 둘 것만 안 닳는지. 다른 출연자들은 배터리 갈아주는데 난 그게 말 안 해서 배터리 안 가는 건지 몰랐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그때 세바퀴에서 우리 둘을 고정으로 썼는데 너무 감사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역량이 없었다"고 했고, 장도연도 "사실 우리가 못했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박나래는 "저희가 콤비로 들어갔는데 PD님이 그러셨다. 장도연 씨는 오전에 녹화하고 박나래 씨는 오후에 녹화해서 그렇게 2주 녹화 떠보고 둘 중 한명만 쓰겠다고"라며 살벌했던 서바이벌식이었다고 기억했다.

이에 제작진이 "결과가 어떻게 됐냐"고 묻자, 장도연은 "'장도연 씨는 다음 주부터 안 나오셔도 될 거 같아요' 해서 '아 네' 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박나래는 "차라리 빨리 빠지는 게 낫지. 나는 그때 진짜 너무 힘들었다. 차마 내가 그만두겠단 말도 못 하고. 나가긴 나가야 하는데 말을 한마디를 못 했다"며 괴로웠던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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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1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세바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세바퀴 출신 연예인들의 트라우마 호소가 이어졌다.

당시 박나래가 "김나영 언니가 빠지고 제가 장도연과 '세바퀴' 10개월을 고정했다. 그때 거기서 말 한마디도 못 했다. 그러더니 점점 뒷줄로 가게됐다"고 이야기하자, 김나영은 "아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숙, 양세찬 역시 '세바퀴' 출신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숙은 "'세바퀴' 스튜디오 나오면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었는데 문 닫히자마자 우는 사람 많았다"고 거들었고, 장동민도 "김나영도 제작진들에게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마자 옆에서 울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양세찬은 다 조용히 하라고 한 뒤 '하이 큐'를 외치고, 개인기를 시킨 MC 이휘재가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때아닌 '세바퀴' 폭로전에 김숙은 "다들 한번 울고 갈게요"라고 말해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장동민은 "연예인이 뽑은 없어져야 할 프로그램 1위"라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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