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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지드래곤, '가요대전'도 찢긴 무리?…존재감은 느낌표·라이브는 물음표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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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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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지드래곤이 '가요대전'을 통해 '마마'에 이어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쓰나 했지만, 높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라이브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4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MC는 NCT 도영, 아이브 안유진, 투모루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맡았다.

이날 지드래곤은 8년 만에 '가요대전' 무대에 올랐다. 그가 3사 가요 축제 무대에 오르는 건 '가요대전'이 유일하기에 출연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오랜만에 '가요대전'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신곡 '파워(POWER)'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패셔니스타다운 힙한 스타일의 슈트로 멋을 낸 그는 특유의 쫄깃한 랩으로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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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빅뱅의 '맨정신'과 2013년 발매한 자신의 히트곡 '삐딱하게'로 무대를 이어갔다. 지드래곤은 반가운 선곡으로 '삐딱하게' 떼창을 끌어냈고, 여전한 포스로 좌중을 압도했지만 애드리브만 인상적인 선택적 라이브로는 아쉬움을 남겼다.

오랜만에 컴백한 그는 앞서 '2024 마마 어워즈'에 오랜만에 올라 선보인 무대가 화제가 됐다. '마마' 무대 이후 7년 전 발표한 '무제(無題)'까지 차트 역주행을 이루면서, '가요대전'에서도 새로운 레전드 무대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자아냈다.

높은 기대가 독이 된 것일까. '맨정신', '삐딱하게'도 기세를 몰아 역주행 신화를 쓸 역사적인 무대의 탄생을 기다렸던 이들에겐 다소 난감한 라이브가 펼쳐졌다. 목을 긁는 방식의 라이브에 그의 목 상태를 우려하는 반응까지 나왔다.

건재한 파급력으로 화려하게 엔딩을 장식, 큰 존재감을 뽐냈지만 무리한 탓인지 관리가 시급해 보이는 상황. 그가 더 좋은 컨디션으로 꾸밀 반가운 무대를 기대해 본다.

한편, 이날 '가요대전'에는 지드래곤 외에도 키(KEY), 투애니원(2NE1), NCT 127,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WayV, 있지(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영지, 크래비티, 트레저,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투어스, NCT 위시,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넥스지, 이즈나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사진=S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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