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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단 대참사' 최재림, 오늘(25일) '시라노' 무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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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RG컴퍼니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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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작품 겹치기 출연에 따른 건강 악화로 공연 중단에 캐스팅 변경 등 예견 된 민폐 사태를 기어이 현실화 시킨 배우 최재림이 휴식 끝 다시 무대에 복귀한다. 관객들의 냉담한 비난 속 믿고 보는 배우에서 믿고 거르는 배우의 경계를 넘나들게 된 최재림이 완벽한 무대로 공연의 명성을 지키는 것은 물론, 앞으로 그의 무대를 찾을 관객들에게 만큼은 실망 없는 보답을 할지 주목된다.

최재림 소속사 포킥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20일 뮤지컬 '시라노' 마티네 공연 중 최재림의 갑작스러운 건강상 이유로 공연이 중단되면서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피해를 끼쳤다. 당일 공연 현장을 찾아주셨던 관객분들, 이후 예정된 공연을 기다리셨을 많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뒤늦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동료 배우들 및 공연 제작사와 스태프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면서 '현재 최재림은 빠른 회복 중 전문가 소견을 바탕으로 25일 '시라노'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 속 약속된 공연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무거운 마음이다. 이 마음 잊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예고처럼 최재림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후 7시 '시라노' 공연으로 복귀를 알릴 예정이다. 어느 때보다 특별하고 의미 있는 기념일을 보내고자 공연장을 찾을 관객들에게 만족스러운 무대를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시라노' 무대에서 1막 시작부터 불안 불안하게 넘버를 소화하던 최재림은 결국 컨디션 난조를 이겨내지 못하고 제작진과 논의 끝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 1막을 완벽하게 망친 것은 물론, 2막을 최종 포기하면서 즐거운 문화 생활을 만끽하고자 이 날 현장을 찾았을 관객들은 당연한 110% 환불 외 각자의 계획과 시간을 모두 버리게 됐다.

'시라노' 제작사 RG컴퍼니와 CJ ENM 측은 실시간 현장 사과에 이어 추후 조치를 위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지만, 최재림 소속사 측은 이보다 이틀이나 늦게 사과와 복귀를 한데 통합한 고지를 통보했다. 그 사이 21일 '킹키부츠' 성남 공연은 강홍석이, 22일 '시카고' 부산 공연은 박건형이 긴급 캐스팅 변경으로 무대에 올랐다. 민폐 후폭풍에도 최재림 본인의 사과는 지금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최재림은 하루 한 무대만 올려도 클린하게 완성하기 어렵다는 뮤지컬을 그것도 대극장 공연으로만 무려 세 작품이나 동시에 참여하는 이른바 '삼치기' 캐스트로 일찍부터 예비 관객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냈다. 올 초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 겹치기로 불만 섞인 반응이 쏟아졌지만 최재림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하반기 더 빼곡한 스케줄을 완성, 결국 쉴드 불가 대참사로 비난을 자초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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