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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25일(한국시간) “양키스가 2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A 내야수 김하성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2루수 글레버 토레스의 수비가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수비 보강을 원하는 양키스가 골드글러브 수상자 출신인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시절 2023년에 166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269차례 아웃을 잡아내는 데 기여했으며 57번의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2루수로 뛰면서 저지른 실책은 단 4개에 불과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김하성은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며 김하성의 수비 능력을 언급했다.
계속해서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김하성은 2023시즌 김하성은 수비율 0.991을 기록했다. 이는 양키스 선발 2루수 토레스와 극명하게 대조된다. 토레스의 수비는 2024시즌에도 의문 부호가 붙어 있었다”며 양키스가 2루수 고민을 떠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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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김하성은 (처음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4년 2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이 다음 시즌부터 연간 8자리 수(1000만 달러)의 연봉을 요구하더라도, 현명한 투자가 될 것이다”고 적었다.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을 향해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애틀 매리너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LA 다저스까지 김하성의 행선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아직 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김하성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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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도 나쁘지 않다. 김하성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때려냈다. 2022시즌에 11홈런, 2023시즌 17홈런, 2024시즌 11홈런을 쳐냈다. 도루도 2022시즌 12개, 2023시즌 38개, 2024시즌 22개를 기록해냈다. 빅리그 통산 540경기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타율 0.242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계약과 별개로 김하성은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올 시즌 막바지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송구를 하는 어깨를 부상당한 탓에 경기 출전이 불가능했다. 시즌 아웃된 김하성은 수술을 받았다. 최근 김하성은 국내에서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24일 자신의 SNS에 “천천히 시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운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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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겨울 양키스는 넉넉한 실탄을 장착하고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더구나 후안 소토 영입에 7억 달러(약 1조 214억원) 이상을 배팅했지만, 뉴욕 메츠에 뺏기면서 여유 자금이 넘쳐난다. 소토를 놓친 대신 양키스는 코디 벨린저, 폴 골드슈미트 등을 영입하며 타선 보강에 나섰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는 양키스. 과연 김하성까지 영입해 수비 문제를 지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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