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17일 서울 마포구 나루 호텔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를 위한 4자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7. yes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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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던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와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박창범 후보는 체육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도덕적이고 청렴하며 준비된 강신욱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기흥 현 체육회장의 3선 도전을 반대하며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던 야권 후보 4명 중 박창범 후보와 강신욱 후보가 단일화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앞서 박창범, 강신욱 후보와 안상수 전 인천시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등 4명은 지난 17일과 22일 만나 단일화에 대해 논의했지만, 전체 단일화까지 닿지는 못했다.
박창범 후보는 "혼돈에 빠진 대한민국 체육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한국 체육계의 백년대계를 위해 국민과 체육인의 '후보 단일화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승리하고 체육계를 정상화하라'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로 했다"며 "강신욱 후보가 제42대 체육회장으로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생각해 지지 선언한다"고 전했다.
또 "현재 체육회의 문제는 이기흥 회장의 잘못된 리더십과 사유화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강신욱 후보가 체육회장으로서 청렴·공정·소통·체육정책 등 한국 체육의 미래를 가장 잘 준비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박창범 후보는 "저를 지지해준 국민과 체육인 여러분에게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단식 때 보내준 응원 잊지 않겠다"며 "수많은 날을 고민한 끝에 저 자신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한 선택이다. 반드시 청렴·공정·소통하는 대한체육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의 작은 외침이 새로운 대한체육회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 앞으로도 대한체육회를 위해 퍼스트펭귄으로서의 임무를 계속 수행하며 행동하는 체육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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