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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천천히 시작” 김하성 기지개…제국들이 지켜본다. 다저스 이어 양키스까지, "현명한 투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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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 최대어였던 후안 소토를 놓친 뒤, 광폭 행보로 ‘제국의 역습’을 이어가고 있는 뉴욕 양키스. 이 행보에 김하성의 영입도 포함되는 것일까.

뉴욕 지역 스포츠매체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매체는 ‘양키스는 올 겨울 2루수 수비력을 업그레이드 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김하성을 영입하고 싶은 구단들이 있다. 양키스는 김하성을 영입해서 시장에서 김하성의 이름을 빼고 싶어할 것이다’라며 뉴욕 양키스의 김하성 영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2023시즌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 이력을 언급하면서 기존 2루수였던 글레이버 토레스와 비교했다. 토레스도 현재 FA 신분이고 양키스와 연결고리가 옅어진 상황. 매체는 ‘그의 수비력은 글레이버 토레스와 극명하게 대조되는데 2024년 토레스의 수비는 의문이다’라며 ‘토레스는 18개의 에러로 2년 연속 메이저리그 2루수 중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했다. 그의 커리어에서 3번째로 많은 에러를 기록했다. 양키스의 주축 선수는 머물고 있는 동안 훌륭하고 나쁜 순간을 모두 겪었다. 구단이 토레스와 함께 어떤 방향을 취해야 할지 고민을 불러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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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의 수비 지표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악의 수준이었다. 올해 디펜시브런세이브(DRS)는 -11이었다. 2022년 +9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2023년 -4, 그리고 올해 대폭 하락했다. 커리어 전체로 따지면 -14다.

공격력에서는 토레스가 더 앞설 수 있다. 매체는 ‘토레스는 김하성보다 더 강력한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효율적인 타자였다. 토레스는 통산 타율 2할6푼5리에 3시즌 동안 64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김하성은 통산 타율 2할4푼2리에 같은 기간 39홈런을 기록했다. 토레스가 이를 능가한다’라면서도 ‘하지만 김하성은 양키스가 오프시즌 진행 중인 내야 수비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수비 강화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마치고 시장에 나왔다. 평균 1000만 달러 이상을 요구하더라도 합리적인 투자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재능있는 선수다’라며 김하성 영입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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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올해 후안 소토를 영입전에 영혼을 쏟아 부었다. 16년 7억6000만 달러라는 역대급 제안을 건넸지만 메츠의 15년 7억6500만 달러에 여러 부대 조건이 포함된 조건에 밀리며 놓쳤다.

하지만 이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좌완 에이스 맥스 프리드를 8년 2억1800만 달러에 영입했고 트레이드로 신인왕 출신 통산 68세이브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2019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 코디 벨린저를 데려왔다. 여기에 1루수 공백을 베테랑 폴 골드슈미트와 1년 1250만 달러에 데려왔다.

양키스는 일단 또 다른 내야 FA인 알렉스 브레그먼에 관심을 두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사실상 결별한 브레그먼은 양키스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기존 3루수였던 재즈 치좀 주니어의 2루 전향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아직 별다른 협상 진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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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하성은 그동안 ‘잠행’ 행보를 끝내고 SNS를 통해 기지개를 켰다. 올해 9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천천히 시작”이라며 재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하성이 당초 예상보다 쉽사리 소속팀을 찾지 못하는 이유로 어깨 수술로 인한 시즌 초반 결장 여부다. 현지에서는 개막전 합류를 불투명하게 내다보고 있다. 김하성은 그럼에도 건강하게 재활을 진행 중인 모습을 공개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최근에는 LA 다저스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구체적으로 관심을 표현하며 연결되는 팀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 과연 김하성의 2025년 어느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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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SNS 캡처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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