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돌싱포맨' 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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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가 서울대 의과대학 동문인 남편 홍혜걸과 별거를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TV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방송인 김경란, 코미디언 임우일이 손님으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결혼 생활 31년째에 접어든 현재에 대해 "우호적 무관심 상태"라고 표현했다.
그는 "남편과 이혼하긴 싫다. 졸혼도 싫고, 별거라는 단어도 싫어한다"며 "남편이 몇 년 전 흡연을 많이 해서 폐 일부를 떼는 수술받았다. 그때 충격을 받아서 '일을 줄여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무리해서 돈 벌 필요 없다고 하니 남편이 혼자 제주도로 갔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태어나서 프렌치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 우리 부부는 키스한 적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임우일은 "애가 있는데 뽀뽀만 하는 거냐"며 궁금해했다. MC 이상민과 탁재훈도 "뽀뽀해야 그다음이 진행되지 않느냐" "막 지어낸 거 아니냐"며 놀랐다.
여에스더는 "우리 부부는 한 번도 문제라고 생각한 적 없다"며 "얼마 전 한 예능에서 이렇게 밝혔더니 다들 거짓말이라고 하더라. 거짓말이 아니다. 의대 친한 후배한테 '너희 부부는 키스하니?'라고 물었다. '신혼 초에 키스 안 하는 커플이 어디있냐'고 하더라"면서 의아해했다.
이어 "지금 남편과 따로 살지만 다른 사람들 다 해본 거니 '한 번 어떤 건지 해보자'고 했다. 둘이 마주 보고 누웠는데, 혀를 내밀고 메롱만 했다. 서로 혀가 닿고 '아이고 징그러워' 하며 등을 돌려서 성공을 못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입 속이 깨끗한 걸 원한다. 의학적으로 완벽한 깨끗함을 추구한다. 의학적으로 키스를 피해야 할 이유가 많다. 균이 왔다 갔다 해서 할 생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키스를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편과는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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