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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오타니, AP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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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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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맹활약 중인 일본인 스타 선수,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30·사진)가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선수’로 24일 선정됐다. 2024년은 그에게 기념비적 해가 됐다. 개인적 염원으로 꼽았던 소속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고, 지명타자로는 최초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7억 달러(약 1조 185억원)를 받고 LA다저스와 계약했다.

오타니는 2018년 MLB에 데뷔해 투수와 타자 역할을 고루 해내며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투수로 활약은 못했으나, 타자로는 타율 0.310, 130타점 등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홈런 54회, 도루 59회 성공이라는 기록으로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AP통신은 1931년부터 ‘올해의 선수’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가 각각 4회씩 선정되며 현재 최다 수상 1위다. NBA 마이클 조던은 3회 선정됐다. 오타니는 선정 발표 후 “조던과 우즈를 동경해왔기에 더욱 영광스럽다”며 “내년에도 이 상을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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