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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탱크 들어오는 거 아냐”…정준하, 촬영중 尹 비상계엄 선포에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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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개그맨 정준하가 비상 계엄령 선포 당시 공포와 패닉에 빠진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는 ‘이모카세 정준년이 중식까지 접수해 보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는 정지선 셰프와 함께 정준하의 지인들이 자리해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준하가 음식을 만들던 중 갑자기 경보음이 울렸다. 정준하 지인은 “대통령이 계엄 선포했대”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정준하는 “계엄이면 탱크 들어오는 거 아니냐? 옛날 생각나서 그래”라며 울먹였다. 게스트들은 “집에 갈 순 있나? 미쳤나 봐”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정준하는 “내가 뭘 잘못했니? 지금 제육볶음 만들어도 되는 거냐? 계엄볶음 이런 거 해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헤럴드경제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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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은 “무서워. 집에 갈 순 있나?”라며 잔뜩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정준하는 또 “좀 이따 전투기 소리나는 거 아니냐. 너희는 잘 몰라도 얘는 아마 알거다. 80년도 때 갑자기 낮에 있는데 위잉 소리나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괜찮은 거야? 물 안나오고 그러는 거 아니니?”라고 물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자 제작진은 ‘제육볶음 먹읍시다. 빨리 해야 돼요. 대여 시간이 있어서요’라고 다독이며 우선 급하게 촬영을 이어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 10시25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이날 새벽 긴급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했으며 오전 4시30분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며 계엄이 해제됐다. 이후 전국적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졌고 지난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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